[Well-Being 칼럼] 가끔은 모노드라마 주인공처럼...


조금 이른 퇴근을 한 어느 날, 놀이터에 있던 아이 앞에 깜짝 등장을 했습니다.

아이는 예상하지 못한 엄마의 등장에 놀라더니 금방 입을 벌리고 웃습니다.

그리고는 “엄마, 전에 이야기한 제 비밀 정원을 소개해 드릴게요."하며 놀이터 한쪽에 있는 산책로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제가 노래하는 나무가 있어요. 

이 나무에는 저의 슬픈 마음을 노래하고, 저쪽 나무에는 기쁜 마음을 노래해요.

오빠나 친구가 괴롭혀서 미웠던 마음이나 안 놀아줘서 슬펐던 마음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면 꼭 소나기를 맞은 것처럼 마음이 깨끗해지거든요.


유치원도 사회생활이라고 감정의 부침이 많았는지 어느새 마음 달래기 훈련을 하는 아이가 대견하면서도 안쓰러웠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어떤 삶의 지혜는 가르치지 않아도 저절로 배워지는 것이구나’ 싶어 놀랍기도 했고요.


칼럼 바로가기 ▶ https://blog.naver.com/inkium007/221592190823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