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Being 칼럼] 직장 생활에서의 희망회로

2020-01-14

요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상상과 뇌 내 신경회로의 반응을 합성하여 희망회로 또는 행복회로라는 신조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보유한 주식이 오를 것이라는 희망회로를 돌린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희망회로에 대해 한편에서는 현실 도피적 망상으로 ‘정신승리’ 하는 것이라며 비꼬기도 하지만, 저는 불안과 불확실한 상황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절실한 노력의 일환으로도 여겨집니다.그래서 새해가 되었지만, 여전히 새로울 것 없이 직장생활을 이어가는 우리들에게 이 절실함의 일환으로 희망회로를 돌려봅니다.


특히 Work Institute의 Retention Report에서 2017년, 2018년에 진행된 ‘직장인 이·퇴직 사유(Causes of Leaving)’조사에서 ‘성장의 기회가 없을 때(2017년 21%)’, 

‘발전 기회의 부족(2018년 22%)’등이 ‘일과 삶의 균형(2017년 13%, 2018년 22%)’보다도 압도적으로 퇴사사유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현 조직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상실이 퇴직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나타내는 조사 결과입니다.


출처: https://workinstitute.com 

일반적으로 희망은 자신이 의도하는 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의미합니다(Tong, Fredrickson, Chang & Lim. 2010: 1207). 

막연하게 여겨지던 희망에 대한 연구는 ‘높은 희망을 갖는 사람이 불리한 환경이나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질적인 성과를 이룬다.’는 결과들이 발표되며 최근 많은 교육학자와 긍정심리학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그중 임상심리학자 릭 스나이더(Snyder)는 ‘희망이론(Hope Theory)’을 통해 사람들이 희망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특히 희망을 가지려면 다음의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희망 이론에 따르면 희망적인 사람의 상당수가 목표 지향적인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이때 목표는 “올해는 매출 성과가 더 좋아질 것이다.”와 같은 긍정적인 접근 목표와 “지각하지 않을 거야."와 같은 부정적 회피 목표로 구분되는데, 

가능하면 긍정적 맥락의 접근 목표를 갖는 것이 전략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데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당신은 명확하고 긍정적인 목표가 있습니까? 


희망 이론에서는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에 기반한 미래를 상상하며 다양한 수단을 창출’ 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높은 희망 수준을 가진 사람일수록 목표에 이르는 경로를 매우 효율적으로 창출할 수 있습니다. 

한편, 희망 수준이 낮은 사람은 경로 사고가 미약하기 때문에 목표에 이르는 경로가 정교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새로운 해결 방법들을 많이 갖고 있습니까? 


“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와 같은 확언적 진술이 바로 ‘주도 사고’가 표현된 모습입니다. 

주도 사고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 신념입니다. 희망 이론에서는 이와 같은 주도 사고가 동기 부여의 요소이며, 

목표 달성을 위해 계획한 경로를 달성하려는 노력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특히 주도 사고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 더욱 중요해지는데, 새로운 경로를 찾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동기가 부여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습니까? 


한편, 구성원의 잦은 이·퇴직으로 골머리를 앓는 기업이라면 자기점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희망을 품고, 기대를 유지하여 목표에 도달하게 하는 3가지 요소가 ‘지지(Support), 목표(Goal), 롤 모델(Role model)’이라고 합니다. 

‘우리 직원들은 비관적이야.’, ‘목표가 작아’라고 평가하기 전에 과연, 우리 조직은 구성원들이 희망을 갖고 달성할 수 있도록 ‘업무적, 정신적 지원을 기울이고 있는가’, 

‘표標로 삼을 만한 정확한 목표가 있는가’ 마지막으로 ‘롤 모델을 보며 미래를 예측하고 

관련 경로를 탐색할 수 있을 만큼 좋은 선배들이 포진되어 있는가’ 등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은 업무 열의(Work engagement)를 높이고 그것은 곧 성과로 연결될 것입니다.


물론, 꼭 희망을 갖은 자만이 성공에 이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절망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 또한 우리에게 의미 있는 도전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모든 생각과 판단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라는 점, 생각한 후 행동에 이르게 하는 것 또한 개인의 의지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는 어떤 희망회로를 돌려보시겠습니까?"


새해를 맞이하여, 현재 직장에서의 자신의 성장 혹은 구성원의 성장을 고민하는 분들 모두 희망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글을 맺습니다.


■ 인키움 인재개발연구소 남정미 책임

상담심리학 석사/ 교육심리학 박사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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