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 칼럼]첫 대리 승진 후에 필요한 마인드 셋 3가지

2021-02-16



얼마 전 우리 회사 인키움의 그룹웨어의 게시판 새 글 알림을 확인해보니, <2021년도 승진심사 안내> 공지가 떠있었습니다.

 벌써 그 시기가 다가온 것을 보고 제가 대리 2년 차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퍼뜩 인지됩니다. 

업무 하나하나에 쩔쩔매던 제가 승진심사를 본 것이 체감상 어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니, 놀라운 일이지요.

 

저는 다른 회사에서 주임 혹은 일반 사원으로 몇 년간 있다가 이직하고 인키움에 와서 처음으로 대리 승진을 하였습니다. 그때 ‘승진심사 프레젠테이션’과 ‘승진심사 인터뷰’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비슷한 나이대의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보통은 연차가 쌓이면 별다른 과정 없이 올라간다고 하더군요. 아니면 인사과에서 때 되면 심사를 하고 통보를 받는 식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회사는 어떤가요?

 

인키움의 승진심사 프레젠테이션은 지금까지 회사에서 일하면서 필요하다고 느낀 개선점이나 자신의 업무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점을 찾아 어떻게 업무에 적용할지를 계획하여 제안서를 발표하는 방식입니다.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저는 제 업무 포지션에서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을 찾아 그것의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발표하였고, 그 결과 임원분들의 좋은 호응을 받아 대리로 진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발표한 내용은 지속적으로 제 업무에 적용하여 회사 동료들이 기업교육의 실시간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대리가 되어보니, 높은 직급은 아니지만, 회사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되었다는 기분이 들고, 소속감은 이전보다 더 견고해졌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어려운 점도 많습니다. 내향인인 제가 직접 남에게 지시를 내려야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고. 상사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며 지시받던 일반 사원 때와는 달리 내가 알아서 해야 하는 일도 많아지더랍니다. 더 이상 사원 때처럼 어리버리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결재도 직접 올려야 하고, 실수하면 안 될 것 같아 부담이 큰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어떻게 용케도 인키움의 마케팅 담당 대리 일을 수행하고 있을까요?

세 가지 마인드 셋, 즉 사고방식을 가지고 업무를 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예스맨은 되지 말자와 못하는 것은 되는 방법을 찾자, 그리고 도움을 청하 자입니다. 상반된 것 같은 이 세 가지 마인드 셋으로 어떻게 대리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예스맨은 되지 말자

긍정이 넘치는 파워풀한 예스맨은 상사가 아주 좋아하는 부류의 부하직원일 것입니다. 그러나 구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상사의 마음에 드는 것이 목적인지, 일을 문제없이 해내는 것이 목적인지. 회사는 아첨하는 곳이 아니라 일을 하는 곳입니다. 세계적인 투자 명인 워런 버핏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진짜 성공하는 사람은 ‘아니오’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다.‘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받았는데 ”Yes“라고 말해버리면 그만큼을 해내고 감당하기 위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번아웃도 빨리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사에게 지시를 받으면 우선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범위의 일인지 먼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대리가 된 이후 일에 대한 책임감이 더 무거워졌지만 그렇다고 제 자신의 능력이 하루아침에 향상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 능력 밖의 일을 받으면 일단 잘 알아본 다음 이유를 이야기하고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 못하는 것은 되게 하자

못하는 것은 되게 하자라니! 앞에서 Yes 맨이 되지 말자고 해놓고서는 이게 무슨 요즘 말로 ’꼰대‘같은 발언인가?라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앞에서 Yes 맨이 되지 말라는 말의 의미는 무조건 NO 맨이 되라는 것은 아닙니다. 앞에서 못하는 일의 이유를(시간, 인력, 예산, 기술 등) 찾으면 그다음에는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필요한 장비의 구입, 투입인력의 증원, 업무의 기한, 그것도 어렵다면 외주까지... 혼자서 안된다면 다양한 해결 방법을 찾아 실무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대리 직급의 일입니다.

 

세 번째, 안되면 주변에 도움을 청하자

직급이 올랐으면 할 일은 혼자서 다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아닙니다. 오히려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늘어나면서 동료의 도움받아야 하는 일도 함께 늘어납니다. 남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내향적 인간인 제게는 이것이 가장 큰 장벽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일을 하는 곳이기에, 내가 맡은 일은 도움을 받아서라도 완수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졌습니다. 안 되는 것은 상사에게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여 도움을 요청하고, 상사를 통해 업무를 함께 수행할 동료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제 나름의 대리가 된 이후의 마인드 셋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대리는 높은 직급은 아니지만, 회사에서 나를 인정해 주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첫 승진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여 어떻게 해낼 수 있는지 궁리하는 자세를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합니다. 

인키움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직장인 여러분들 중에 올해 승진 예정이 신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이 마인드 셋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인키움 브랜드마케터 박주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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