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 칼럼]재택근무, 바람직하게 하기 위해 준수해야 할 것들

2021-01-21


코로나 시대가 장기화됨에 따라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 현상에 대해 기업의 리더들은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하는 한편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불안감 느낀다고 말한다. 또한 상사로부터 물리적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항상 감시받고 있는 느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사람도 있다. 코로나 시대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재택근무, 피할 수 없다면 스트레스 덜 받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제부터 일상화된 재택근무를 위하여 유용한 업무 Tip을 제시하고자 한다.

 

1. 회사에서처럼 일하는 시간을 명확화시키자

출근, 퇴근, 회의 시간, 업무 집중시간, 휴식시간 등들을 명확하게 해서 상태 메시지로 띄우거나, 구글 캘린더 또는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자신의 하루 업무 시간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명확하게 동료들과 공유하는 것이 좋다. 일정을 공유하면 그날 그 사람이 하고 있는 온보딩 주요과업, 회의일정, 외근일정 등을 알 수 있어 협업하기 가장 좋은 시간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정을 쓴 사람에게도 스스로에게 적절한 시간관리 가이드라인을 줄 수 있어 회사생활의 루틴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 업무용 메신저 적극 활용

업무용 메신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카카오톡은 개인적인 일이나 외부의 일로 소통하느라 업무의 집중을 흩트리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한 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잔디나 플로우, 슬랙과같은 업무전용 메신저 툴 중에서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하고, 업무목적의 소통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요즘은 이러한 툴의 사용 비용이 생각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도입해서 쓰다가 안 맞으면 다른 툴로 갈아타기도 어렵지 않다. 사내 메신저 도입을 진중하게 고민해 보라.

 

 

3. 컨퍼런스 콜 화상미팅 활용

시간을 정해두고 매일 1회 화상미팅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화상미팅을 하면 뒤 배경이 나오므로 주변을 정돈해야 하고, 깔끔한 복장과 외관도 갖춰야 할 것이다. 따라서 카페나 집, 혹은 다른 공간에 가서 원격근무를 하더라도, 적당히 사무실에서의 긴장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다. 또한 1:1 화상 미팅 또는 그룹 콜을 활용하면 주기적으로 업무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며, 집단토의 등을 활용하여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4. 텍스트 소통 후 디브리핑 원칙 준수

대면으로 소통할 때는 얼굴 표정이나 말의 맥락이 있기 때문에 쉽게 뜻을 이해하고, 즉시 확인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텍스트 기반의 소통을 할 때는 메시지가 명확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 예를 들어 ’이게 하라는 말인지, 하지 말라는 말인지...‘ 동료나 상사의 말이 텍스트로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문제 말이다. 따라서 '텍스트 메시지-디브리핑'이라는 원칙을 잘 지켜서 메시지를 전한 후에는 그 메시지를 받은 사람이 디브리핑을 명확하게 해서 ‘지시하신 내용은 이런 것이고, 이것은 이렇게 하겠습니다.’라는 식으로 명확한 소통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이 원칙을 꾸준히 지키다 보면 오히려 상당 부분 대면소통이 생략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5. 소통의 그라운드 룰 세우기

소통의 그라운드 룰은 중요하다. 예를 들어 너무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메시지를 보내면 안 된다. 그것은 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해치는 일이며, 업무의 효율을 저하시키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통 가능 시간을 정해놓거나 개인톡으로 할 소통과 단체톡으로 할 소통을 구별할 필요가 있겠다. 업무톡을 활용할 때는 사적인 대화는 가급적 삼가도록 하고, 업무지시 후 몇 분 안에 응답을 할 수 있도록 약속하는 등의 적절한 소통 룰을 정하여 지나친 소통도, 혹은 장기간 불통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미리 방지해야 한다.

 

 

6. 성과관리체계 강화

결국 모든 것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이다. 아무리 소통이 잘 되어도 이것이 업무성과로 이어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따라서 개인별 업무의 결과물(Output) 및 성과(Outcomes)에 대한 명확한 지시가 필요하다. 이것이 올바르게 이루어졌을 때 직원들은 그 성과 달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성과관리체계에 대한 강화가 필요하다. 또한 성과관리와 더불어 직원들의 역량개발이 적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업무관련 책을 추천하거나 유튜브 링크, 세미나 등의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여 학습의 기회를 꾸준히 주어야 한다.

 

 

7. 자율과 책임 기반의 소통 역량 배양

원격근무는 자율과 책임 속에서 이행되어야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일부 직원의 업무 태만을 위한 창의력은 통제와 감시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조직 내 신뢰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일하되 그에 따른 책임은 스스로 진다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 개인의 업무역량 수준에 따라서 초반에는 다소 꼼꼼히 업무를 챙길 필요가 있겠으나,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업무역량이 자연스럽게 배양되면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업무성과가 증대될 것이다.

 

지금까지 일곱 가지 원격근무를 위한 Tip에 대해 알아보았다. 비록 물리적 거리가 멀더라도 같은 목적으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임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려는 태도가 있다면, 원격근무의 어려움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다들 원격근무로 어려운 이 시기를 지혜롭게 이겨내기를 바란다.


■ 인키움 리더십 센터장 김석정 대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