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 칼럼]사전부검법, 최악의 미래를 상상하라!

2019-05-21



기억하시나요? 인터넷을 즐겨 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보았을 법한 이미지와 대사입니다.

이 분이 이렇게 놀란 이유는 자신에게 닥친 이런(?) 결과를 전혀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사실 오늘날 기업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경영에 있어 상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지요.


이렇게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는 불상사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즈니스 현장에서 사전부검법(Pre-Mortem Method)이라는게 있습니다.

프로젝트, 또는 회사가 망했다고 가정하고 사전에 그 실패 또는 망한 원인과 대책을 생각해보는 훈련법입니다.


전략을 세울 때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위험을 특정하고, 분석하고, 평가하기 위한 방법이죠.

경영전략이 보통 그렇듯 처음에는 군대에서 전략을 세울 때 쓰이던 방법이었지만,

지금은 비즈니스 분야에도 넘어와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전부검법은 2007년 인지심리학 대가인 게리 클라인이 고안한 전략적 사고법으로 사후부검(Post-Mortem)에서 착안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즉, 사후에 사인을 조사하는 부검 대신에 죽기 전에 사인을 조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방법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행동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이 극찬을 하기도 했는데요.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거의 저서 '생각에 관한 생각'을 통해 사전부검법은 조직의 자신감 과잉으로 인한 오판을 막고, 

사고의 편향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이를 막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카너먼은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다보스 포럼에서 이 방법을 소개하여 큰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 글로벌 대기업 CEO는 "이 방법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다보스 포럼에 참여한 보람이 있다.'라고 카너먼에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방법은 거시 전략뿐만 아니라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모든 회의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이 방법은 개인 차원에서도 적용 가능합니다.

롤프 도벨리는 작년 국내 출간된 <불행 피하기 기술>이라는 책에서 이 사전부검법을 응용,


매주 15분씩 시간을 내서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불행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해보고

이를 피하거나 최소화 하기위해 대비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죠.


개인이든 기업이든 주변 환경은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은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이 생각을 제대로 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불행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재개발연구소 안성빈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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