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 칼럼] 사내강사 양성, 왜 절실히 요구되는가?

2019-01-15 10:49

신입사원 채용의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신입사원 교육이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필자가 강의를 했던 모 기업에서 겪었던 일을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얼마전, 강의 직후에 세 명의 교육생이 저한테 와서 “오늘 강사님의 강의는 정말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가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았어요”, “어제까지 교육을 받으면서 많이 지루하고,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던데

오늘은 쏙쏙 들어왔습니다.“라는 말을 하더군요.


신입사원들이 그렇게 생각했던 이유를 담당자에게 파악해보았습니다.

그러자, 담당자는 이제까지 강의했던 강사들이 대부분 사내강사(사내 직무전문가, 선배)들에 의한 강의로,

그들은 숙련되지도 않았지만, 내부에서 강의를 한다는 이유로 학습자들에 대한 분석과 강의 준비를 게을리했기 때문에

학습자들이 지루해하고, 재미도 없을뿐더러 이해도 어려운 내용이었다고 답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내강사들이 강의를 잘 하지 못하고, 또 학습자들이 지루해하는 궁극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 원인은 첫 번째로 책임감의 부재를 들 수 있습니다. 사내강사들은 강의활동 자체가 본인 고유의 업무(Job)가 아니고

회사의 지시에 의해 강의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강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본인 강의에 의한 학습자들의 영향 수준이

어느 정도일지 등에 대한 책임의 중요성을 별로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는 내부 인력들에게 강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별 준비 없이 알고 있는 내용을 단순히 전달만 하면 된다’라는

자신에 대한 관대함과 막연한 믿음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강의준비에 게을리하게됩니다. 제가 기업의 사내강사를 양성할 때 하는

말 중 ‘1시간의 강의를 위해 몇 시간의 노력을 들여야 할까?’라는 질문을 하는데, 적어도 자신이 가진 지식을 다른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배의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 노력의 과정에서 온전히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이 개발되기 때문입니다.

그 최소한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으니 교육생들의 반응이 그러할 수밖에 없지요.



셋째는 가장 중요한 강의 전달력의 부재입니다. 이들은 강의를 제대로 하기 위한 최소한의 ‘강사양성교육’이나,

강의 콘텐츠에 대한 점검, 그리고 개발기회의 경험과 같은 강의 관련 역량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습니다.

즉 강사로서의 역량 자체가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이번에 강의했던 기관의 교육생은 무려 150명 정도였는데, 만약 강의 준비가 안 되어 있고,

강의전달력도 부족한 강사들에 의해 강의가 진행되었을 때 회사의 손실은 얼마나 될까요?


교육생 한 명의 하루 인건비를 최소 20만 원으로 가정했을 때, 20만 원*150명=3천만 원이라는 손실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회사는 단순히 교육비를 절감한다는 차원에서 그리고 내부 업무는 내부 직원들이 잘 안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강사를 양성하지 않고 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결국 회사의 막대한 손실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와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선진기업을 향하고 있는 많은 민간 기업들은 사내 전문가들을

선발하여 동료나 후배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사내강사 양성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業)의 전문성이 독보적이거나, 특화된 분야인 경우 사내강사 양성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지요.

이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의 영역이 그들 외에 타인들이 할 수 없는 영역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본인이 아는 것에 비해 학습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능력은 상당히 떨어져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사내강사 양성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죠.

사내강사에 의한 교육의 질(質)을 근본적으로 올리고 싶다면, 이제는 기업이 사내강사 양성에 적극 투자하고,

이들에 의해 회사의 지식이 자산(Knowledge Asset)화 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인키움 리더십 센터장 김석정 상무




인키움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사내강사양성 및 ICPI(전문강사자격)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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